기상청은 기상 분야의 국제적 인재 육성을 위한 ‘2020년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약 30명 수료생을 배출해 왔다.
이번 양성과정은 대학 재학생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면접을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7월 한 달간 △기상기후 실무 △국제적 소양 및 관련 분야 진출을 위한 △취업지도 등 각종 실무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과정 수료생에게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현지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기구 인턴에 선발되면 왕복 항공료 및 인턴십 동안(6개월 이내)의 체재비가 기상청에서 지원된다.
이번 지원은 다수의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무급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턴 근무를 지원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기상기후 분야 인재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기상청은 기상기후 분야 인재들에게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