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은 열영상 카메라 생산기업 '트루윈'과 신종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진단, 방역용품 및 생활방역에 필요한 열영상 카메라에 대해 공동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트루윈이 개발 및 생산한 열영상 카메라인 ‘써모비(ThemoB)’의 경우 국내 및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웰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약 4000여개 약국 채널을 활용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웰바오텍 관계자는 "해외 방역물품 판매망을 통해 트루윈이 개발 및 생산한 열영상 카메라인 ‘써모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루윈이 자체 개발한 생체 온도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열영상 카메라 ‘써모비’는 생체 온도인 32도에서 42도 사이의 온도 구간에서 0.3도 내의 정밀성을 갖는 절대온도 측정용 열영상 카메라로 해상도 80X60의 적외선 열영상 센서가 탑재돼 직접 인체 및 동물의 온도를 정밀히 측정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열영상 카메라는 대량 생산이 어려워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으나 써모비는 원가 절감을 통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가격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해외에 진단키트를 수출해 본 노하우가 있는 당사와 열영상 카메라를 생산하는 트루윈이 협업하면 코로나19 관련 사업적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웰바이오텍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4만 명 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해 주목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방호용품과 진단키트 요청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을 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확보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