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코로나19 이후 8주 연속 상승세....회복 탄력 붙었나
소상공인 매출, 코로나19 이후 8주 연속 상승세....회복 탄력 붙었나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0.06.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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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영향으로 일부 지역 회복세 둔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 입었던 소상공인 매출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매출 회복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폭은 전주(5월 25일) 대비 6.6%포인트 감소한 38.7%를 기록했다.

지난 2월 3일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그만큼 회복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18.8%p(62.1%→43.3%), 부․울․경 11.6%p (43.6%→32.0%), 광주·호남 8.4%p(47.4%→39.0%), 대전·충청 7.9%p(43.5%→35.6%) 등은 전주 대비 매출감소 비율이 뚜렷한 완화세를 보인 반면, 경기․인천(43.3%→44.9%), 제주(38.9%→40.0%), 강원(35.0%→35.9%)은 회복세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화장품 16.5%p(48.3%→31.8%) 교육서비스 14.1%p (62.5%→48.4%),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8.0%p(42.9%→34.9%)로 전주 대비 매출감소 비율이 완화됐다.

반면 관광·여가·숙박업종은 1.9%p(63.9%→65.8%)로 전주 대비 감소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의 자체노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세일·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 44.4%, 배달판매 확대 11.6%, 온라인 판매 확대 8.6% 순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 홍보·마케팅비 지원 30.2%,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 25.0%,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17.9%, 온라인 판매지원 9.0%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하락했던 소상공인 매출액이 4월 반등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며 “확진자 영향이 있는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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