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인천공항공사'…2위는 한전
대학생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인천공항공사'…2위는 한전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0.06.2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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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대학생 1045명 설문 조사
공기업 선호 이유 "고용안정성→높은 연봉·관심업종"으로 변화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항공 산업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4%로 1위를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 준시장형 공기업 34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전국의 대학생 1045명이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이 업체가 실시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후 3년 연속해서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뽑혔다.

대학생들은 인천공항공사의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4.1%)를 선호 이유로 꼽았고, 수도권에 위치해 타 공공기관보다 출퇴근이 비교적 용이한 점도 인기요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설문에 참여한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22.8%)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11.7%)로 작년(15%) 대비 선호도가 감소했으나 남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12.4%) 1위에 꼽히며 저력을 보였다.

3, 4위는 한국공항공사(6.0%)와 한국철도공사(5.4%)였다.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한국마사회(5.2%)는 5위로 새롭게 떠올랐다. 마사회는 직원연봉 평균기준 8900만원(2019년 기준)선으로 조사돼 공기업 연봉킹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한국조폐공사(5.0%)와 한국토지주택공사(4.9%)가 6, 7위로 순위싸움이 치열했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5%)가 8위로 차트인했다. 한국도로공사(4.0%)와 한국수자원공사(3.5%)가 9,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크루트가 올해 선호 공기업 1곳과 해당 기업을 고른 이유를 단일 선택하게 한 결과 1, 2위에 관심업종(19.9%)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7.7%)를 꼽은 점이 눈에 띈다. 매년 조사마다 공기업 선택배경에는 고용안정성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 선호 이유로 기존의 고용안정성 외에도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급여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작용했단 점에서 공기업을 대하는 대학생들의 달라진 태도와 기업선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주요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상반기 공채 외 채용연계형, 체험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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