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인재 위한 좋은 일자리, 정부가 직접 발굴한다....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
고졸인재 위한 좋은 일자리, 정부가 직접 발굴한다....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0.06.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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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교육부-중기중앙회-자중회 고졸취업 활성화 협력
전국단위 일자리 발굴 위한 중앙취업지원센터 운영 시작
자중회 CEO들이 직접 나서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이하 자중회)와 30일 세종시 소재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고졸취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채용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졸청년 인재들의 일자리 발굴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교육부 주관으로 설치한 중앙취업지원센터의 개소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위축되는 고졸 청년 인재들의 현장 실습·취업처 발굴에 나서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졸 인재 취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해 센터 운영 근거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취업지원센터 주요 역할 모식도
중앙취업지원센터 주요 역할 모식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졸청년 인재들의 용기있는 선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일자리 인큐베이터, 중앙취업지원센터가 고졸청년 인재들의 좋은 일자리로 희망찬 발걸음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장관을 대신해 강성천 중기부차관은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우수 중소기업과 고졸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취업지원센터에 대한 기대와 협력의 뜻을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앙취업지원센터의 개소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와 인식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중앙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협력의지를 밝혔다.

교육부와 중기부, 중기중앙회, 자중회는 개소식에 맞춰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부처, 경제단체, 기업이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과 중앙취업지원센터의 첫 번째 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사전에 공개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부와 중기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제를 마련하고, 중기중앙회와 자중회는 고졸청년 인재채용 수요 발굴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교육부와 중기부는 고졸청년 인재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중기중앙회와 자중회는 재능기부단을 구성해 지원한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자중회 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교육부는 이들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일괄 지정하여 우수기업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기업, 중소기업!’을 슬로건으로 체결되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협약기관의 장들은 다음과 같이 지원의 뜻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중앙취업지원센터의 1호 업무협약이 이어질 다른 업무협약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약속이 잘 실천되어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천 중기부차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졸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중소기업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모여 협업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유능한 인재의 채용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며 어려운 시기에서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고졸청년들을 위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술 자중회 회장은 “자랑스러운 고졸청년 인재들을 많이 키워주시면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가 앞장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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