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박사 인력 1000명 채용" 삼성전자, 미래 준비 위해 핵심인재 영입 확대....이재용 ‘인재 경영’ 강화
"올해 석박사 인력 1000명 채용" 삼성전자, 미래 준비 위해 핵심인재 영입 확대....이재용 ‘인재 경영’ 강화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0.07.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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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재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채용을 늘리는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 AI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500여명 채용했으며, 연말까지 총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서는 것은 이 부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이 부회장은 세바스찬 승(승현준) 사장을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는 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회장 인재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 지난 달 ‘뉴 삼성 비전’을 공개하며 위기 극복과 미래 개척을 위해 ‘사람’이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우수인력 확보에 정성을 들이는 것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 5천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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