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직 미래만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직 미래만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0.07.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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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프로그램 C랩 임직원과 간담회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미래는 꿈에서 시작됩니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갑시다.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야합니다.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합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직원들이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하게 된다.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높은 목표에 대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C랩에서 스타트업으로 분사하게 되는 경우에는 5년 내 희망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AI, 자율주행,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81개 과제가 선발돼 115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 '릴루미노'는 VR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 '릴루미노'는 VR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삼성은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이 C랩을 사외로 확장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해 온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와의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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