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931억원…매출은 12.8조원 '양호한 성적'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931억원…매출은 12.8조원 '양호한 성적'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0.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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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4년 연속 1조 5천억원 넘어설 전망

LG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지만 예상치에 비해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올 2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확정, 발표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7.9%, 24.4% 줄어든 수치다. 지난 1분기 1조 904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 2분기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선언 등으로 LG전자가 4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5,6월 들어 가전부문의 판매가 회복세를 타면서 당초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전자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3000억원대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5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와 함께 상반기 영업이익이 4년 연속으로 1조 5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체적인 글로벌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2분기 생활가전 판매가 큰 힘이 됐다"며 "특히 프리미엄 가전이 TV, 스마트폰의 낙폭을 막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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