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시개발사업으로 5500가구 공급된다
7월 도시개발사업으로 5500가구 공급된다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0.07.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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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내 도시개발사업, 청약 및 대출, 전매 등 비교적 자유로워

7월중 도시개발사업으로 5,48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1만9,856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5월에 1,413가구, 6월에 7,002가구가 공급됐으며 7월에는 5,480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지구는 택지지구처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데다 지자체와 민간사의 주도로 개발돼 조성 속도가 빠르다.

특히 도심과 가까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구도심과 인프라 공유도 가능해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입주 직후의 인프라 부족 문제가 적다.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 야경 투시도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 야경 투시도

도시개발구역은 전매기간도 비교적 짧다. 민간사업자가 민간택지에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제외)로 크게 단축된다. 반면 택지지구에서 분양 받을 경우, 거주의무기간(1년~5년)이 있고 보유기간도 최대 10년까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된 단지는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공급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순위 청약에서 3,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8만4,730건이 몰렸다. 올해 인천 역대 최고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의 5만8,021건을 단숨에 갈아 치우고 인천 최고 청약 접수 건수를 달성한 것이다.

수도권이지만 자연보호권역으로 각종 규제를 벗어난 여주에서도 분양 성적이 좋았다. 6월 금호산업이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선보인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는 지역 내에서 역대 1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지방에서의 도시개발사업 인기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 5월 대우건설이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3블록에서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 번째 민간 분양 단지로 계룡시 역대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도 조기 완료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도시개발지구는 대규모 부지에 주거·상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설계해 조성되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라며 “최근 부동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도시개발지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분양시장에서는 경기도 양평 공흥ㆍ양근지구와 창대2지구를 비롯해 전남 광양 와우지구, 천안 성성4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일신건영이 양평에서 도시개발지구 2곳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양근지구 1블록에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와 양평군 양평읍 창대2지구에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을 동시분양한다. 양평 휴먼빌 센트럴 시티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48가구이며,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 어반은 지하 1층~지상 21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입지한 공흥·양근지구와 창대2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에서는 A1블록에 동문건설이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1,11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들어선다.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2로트에 대우건설은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 59~84㎡ 총 1,40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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