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꾸준히 증가..... 지방은 최근 3년간 125% 늘어
주택연금 가입 꾸준히 증가..... 지방은 최근 3년간 125% 늘어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7.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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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인구의 노후화, 저금리 기조 등에다 지난 3년 간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가격이 하락장으로 돌아서기 전에 연금에 가입하려는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주택연금가입자는 7만3,421명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만 명씩 증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만3,369명이 늘어나 주택연금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은 수도권보다 지방의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 말을 기준으로 2020년 3월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증감율은 △수도권 77%(28,427→50,245명) △5대광역시 101%(6,663→13,424명) △지방 125%(4,339→9,752명) 등으로, 지방에서 주택연금가입자의 상승률이 수도권을 압도했다.

지방의 연도별 증감율은 △2016년 44%(3,007→4,339명) △2017년 33%(4,339→5,756명) △2018년 31%(5,756→7,518명) △2019년부터 2020년 1분기 30%(7,518→9,752명) 등이었다.

5대광역시의 경우 △2016년 42%(4,676→6,663명) △2017년 30%(6,663→8,650명) △2018년 24%(8,650→10,719명) △2019년부터 2020년 1분기 25%(10,719→13,424명)나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는 △2016년 33%(21,437→28,427명) △2017년 25%(28,427→35,409명) △2018년 18%(35,409→41,815명) △2019년부터 2020년 1분기 20%(41,815→50,245명) 등으로 나타나 지방에 비해 상승률이 저조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의 경우 단기간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규제와 저금리 기조, 노년층 증가 등의 이유로 집주인들이 주택연금을 가입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 아파트 중에서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호반써밋 시그니처’,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레이카운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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