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젠다와 국가 현안에 대응하는 연구수행체계 구축”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20일 KIST 제25대 원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윤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KIST가 나아갈 방향으로 ‘글로벌 아젠다와 국가 현안에 대응하는 연구수행체계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치매 문제, 감염병, 미세먼지 등의 국가 재난의 극복과 궁극적 해결책 마련 등 산적해있는 과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부·장 기술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연구소’에 대한 역할을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월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융합과 협력에 힘쓰는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격식과 형식을 타파하고 원장실 문턱을 낮춰 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구성원들에게 마음과 귀를 열어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것”을 약속했다.
신임 윤석진 원장은 1983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에 KIST에 입사해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해 연구와 행정에 두루 정통하며, 2014년부터 3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융합연구 분야에 혁신을 선도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부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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