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 하반기 분양 열기 ‘후끈’...GTX∙7호선 호재 타나
의정부∙양주 하반기 분양 열기 ‘후끈’...GTX∙7호선 호재 타나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0.07.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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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여 가구 공급 예정,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

경기 의정부와 양주에서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분양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의정부, 양주에서 9571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하반기 4481가구에 2배 이상 공급량이 많을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다.

이들 지역은 지난 6.17부동산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 묶였지만 서울 집값 및 지역내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는 모양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평균은 9억8759만원, 전세평균은 4억9707만원에 달한다. 반면 의정부와 양주는 서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또 가수요가 줄어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청약을 통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점도 실수요자의 이목을 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 6월 말 경기도 3.3㎡당 분양가는 약 1358만원으로 입주 5년 내 아파트 3.3㎡ 당 1676만원(부동산114 조사) 보다 저렴하다.

의정부·양주 주요 분양 예정단지

서울을 잇는 대형 교통 호재도 이들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GTX-C 노선은 의정부역과 양주 덕정역에 개통할 계획이다. 청량리와 강남을 지나 수원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향후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서울 청담, 반포 등 강남 요지를 잇는 7호선 연장선도 눈길을 끈다.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장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지만 입지가 좋은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2단지 전용면적 59㎡는 6.17대책 이후인 7월 초 4억78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도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전용면적 84㎡ 타입이 7월 3억9834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의정부와 양주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긴 했지만 서울행 교통 인프라가 개선중인데다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입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아파트를 보면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들어서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가 있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아이에스동서는 하반기 중 금오동 금오생활권 1구역에서 에일린의뜰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양주시에도 하반기 분양이 이어진다. 8월에는 대방건설이 옥정지구 A2블록에 ‘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 1086가구를 공급한다.

회천지구 A19블록에서는 대광건영이 ‘양주회천 덕계역 대광로제비앙’ 전용면적 84~100㎡ 424가구를 8월 시장에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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