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밀착형 상권 뜬다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밀착형 상권 뜬다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0.08.1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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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및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초점…’상생’ 목적 상권 오래 유지

이른바 지역밀착형 상업시설(LSC, Life Style Center)이 새로운 상권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

지역밀착형 상업시설이란 단순히 소비만 하는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해당 지역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상업시설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로는 동탄 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상업시설인 레이크꼬모 동탄,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 ‘앨리웨이 광교’, 백석역 요진와이시티 거주자와 인근 주민을 타깃으로 한 ‘일산 벨라시타’ 등이 대표적이다.

앨리웨이 광교는 골목길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이 동네 공연장, 사랑방같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문화 골목을 지향하는 상가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동탄호수공원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레이크꼬모 동탄은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파크(Lifestyle Park) 콘셉트의 복합상업공간으로 동탄을 대표하는 상가로 손꼽힌다.

또 ‘일산 벨라시타’ 역시 쇼핑, 식음, 뷰티, 레저,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서 경기도 일산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비어 피에스타(맥주 축제), 와인&재즈 피에스타, 잇쇼 등 시즌별로 다양한 축제와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문화활동 장소로 만족도가 높다.

아클라우드 감일 투시도
아클라우드 감일 투시도

이들 상업시설은 신도시 지역민의 생활에 보다 녹아 들어 함께 상생하는 상권 전략으로 떴다. 주거 밀집 지역에 둘러 쌓여 있거나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로 풍부한 지역 고정수요와 인접 수요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가 운영이 가능하고 자연히 긴 업종 생애주기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지역밀착형 상업시설들은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이르는 신조어 슬세권(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이 ‘핫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반 플라자 상가와 달리 지역주민들의 고정 수요가 동네 마실 나오듯이 자주 즐겨찾다 보니 신도시 중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상가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상가 시장은 ‘지역밀착형’ 전략으로 상권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며 “일반 플라자상가와 달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MD와 지역 상권에 필요한 쇼핑 문화 콘텐츠 제공으로 좀 더 자주 접근할 수 있는 쇼핑몰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밀착형 상권이 새로운 신도시 상권 지도를 그려내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9월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에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1층~지상2층 총 38,564㎡(약11,600평)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클라우드’는 호(弧)를 뜻하는 ‘ARC’와 구름을 의미하는 ‘CLOUD’의 합성어로 휴식, 문화, 여유, 힐링과 함께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Family, Healing, ECO”라는 개발 컨셉으로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오픈 에어- Open Air)로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CARVE(카브)社가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해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한다. 또한 전체 면적의 36%에 해당하는 총 6개의 대형 앵커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한강메트로자이 단지 내 상가 ‘김포 파인스타’는 김포 주민들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를 표방한다. 분양상가가 아닌 시행사가 100% 임대운영을 맡는 통합임대관리형 상가로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에 초점을 맞춰 MD 관리와 임대운영,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상가 옆에 2만㎡ 규모로 피크닉 시설, 체험형 놀이시설, 야외무대 등이 있는 김포걸포공원이 들어서 산책하며 쇼핑할 수 있는 김포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3-1BL에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지역 최초로 뉴욕스타일의 감성을 담은 ‘패밀리 몰’ 로 이국적인 외관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앞 경의중앙선 철도 594m 구간이 총 3만3000㎡ 규모의 문화공원을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와 연계한 공원 옆 상가로 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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