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IBM Q 네트워크에 합류....."국내 양자 컴퓨팅 연구 가속화 및 생태계 육성"
KAIST, IBM Q 네트워크에 합류....."국내 양자 컴퓨팅 연구 가속화 및 생태계 육성"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0.09.29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M Q 네트워크 소속 기관들만 사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 활용, 개발 경쟁력 확보
(왼쪽부터)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배준우 교수, 이준구 센터장
(왼쪽부터)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배준우 교수, 이준구 센터장

KAIST는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IBM Q 네트워크는 비즈니스와 과학 분야에 양자(quantum)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IBM과 협업하는 삼성을 비롯해 포춘 500대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가입해 있다.

KAIST는 국내 최초의 IBM Q 네트워크 학술 멤버(Academic Member)다.

KAIST는 이번 IBM Q 네트워크 합류로 IBM의 진보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양자 정보 과학의 발전과 초기 애플리케이션 탐구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 인공지능 기반 질병 진단, 양자 전산화학, 양자 기계학습 기술 등 실용화 연구와 실험을 하는데 IBM의 최상급 양자 컴퓨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IBM Q 네트워크 소속 해외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 있어 국내 기술의 세계적 입지도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과학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양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 교육 및 훈련에 IBM 양자 재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KAIST는 이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행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 컴퓨팅의 생태계 육성에 앞장선다는 목표이다.

이준구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장은 “양자 컴퓨팅을 수학적 난제에 해당하는 계산 문제를 아주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며 “한국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비교적 늦게 시작해 현재는 기술 격차가 크지만, KAIST의 IBM Q 네트워크 합류는 국가적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는 IBM 클라우드를 통해 대중에게 제공되는 IBM 퀀텀 익스피리언스(Quantum Experience)를 양자 인공지능, 양자 화학계산 등의 양자 알고리즘 연구 개발과 양자 컴퓨팅 교육에 이미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