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도심형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웨이브파크’ 7일 개장
아시아 최초 도심형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웨이브파크’ 7일 개장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0.10.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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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파크 조감도
웨이브파크 조감도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웨이브파크’가 7일 개장한다.

작년 5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시작한 이래 1년 6개월만에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됐다.

글로벌 테마파크가 전무하던 국내에서 스페인의 기술투자를 통해 인공서핑을 테마로 한 해양테마파크가 경기도 시흥시에 개장함으로써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나 도쿄 디즈니랜드에 못지 않은 대규모 해양 테마파크 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신세계는 인근 화성에 수년 내에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이 일대가 플로리다와 같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수자원공사가 1조원 이상의 수질 개선사업을 벌여 2013년 수준으로 수질이 좋아진 시화호는 철새의 보고이자 수달과 너구리, 고라니등 야생동물의 천국인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러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시화호 주변에는 이미 송산그린시티 등 신도시가 들어섰으며 신세계그룹이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원플러스그룹과 2018년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년 6개월 만에 총 면적 32만 5,300㎡ 규모의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중 1단계로 서핑테마파크를 개장함으로써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이 완공된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핑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레저, 휴양, 문화, 예술이 반영된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조성된다.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웨이브파크 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 아쿠아펫랜드, 관상어 테마공원, 해양생태과학관 등을 조성이다.

리프존에서 서핑하는 숏보더의 모습
리프존에서 서핑하는 숏보더의 모습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의 휴양객을 위해 도쿄 디즈니씨와 같은 다양한 어트랙션 코스를 조성했다.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 파도풀등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제공되며 인공라군에는 카약, 수상바이크, 블롭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Costa del Sol(태양의 섬)’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웨이브파크는 수인선과 서울 4호선의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최삼섭 웨이브파크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과 1,000만 도시 서울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심정으로 내년 5월 백신이 보급되고 코로나가 사라진 이후를 생각하며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여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파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시설 중 서핑장만 부분 개장했으며 예약시스템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정을 준수해가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파크의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하여 매 시간 실내수용장 수준의 정화 및 소독 처리를 하며,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야간에는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말 그대로 1년 365일 서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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