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23년까지 포항에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한수원, 2023년까지 포항에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1.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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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테크노파크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운다.

한수원은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에 2023년까지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번 사업에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인ㆍ허가 및 주민협력을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그리고 포항테크노파크는 유지ㆍ보수(O&M) 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해 친환경·미래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사용이 많은 산업단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보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효율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있다. 수소연료전지산업은 태양광·풍력발전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협력부품업체가 많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산업을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포항연료전지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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