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교보생명•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와 데이터 동맹.....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
우리카드•교보생명•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와 데이터 동맹.....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05.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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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등 이종 산업 간 데이터 분석 가능
데이터거래소 통해 가공된 데이터 구매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
2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우리은행을 비롯해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손해보험, NICE평가정보 등 국내 6개 금융사는 상호 금융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6개 금융기관은 ‘금융데이터 융합 기반 금융트렌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을 구축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기로 했다.

금융데이터댐은 대량의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 높은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수요자가 용도에 맞게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플랫폼을 의미한다.

금융데이터댐을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신사업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이번 금융데이터댐 구축에 참여한 6개사는 데이터 수집부터 결합, 분석, 유통 등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정례화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빅데이터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6개사는 금융데이터탬을 통해 투자 등 금융에서부터 소비, 건강 등에 이르는 통합 고객 생활 현황판을 비롯해 공동의 금융 등급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각종 지표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협업할 예정이다.

금융데이터탬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각 사에서 보유한 고객의 가명 처리된 정보 수집, 결합,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 이러한 결합 데이터는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한국데이터거래소(KDX) 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NICE평가정보의 통신망을 이용해 각 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6개 금융사의 금융거래 정보를 결합한 정교한 빅데이터로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권 외에 통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맺고 데이터 영역을 확장하여 생활데이터댐 구축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데이터댐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더 높은 차원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마케팅과 상품개발, 신사업 등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가치 높은 데이터 수집과 양질의 빅데이터로‘데이터댐’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사업화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향후 정부 주도 데이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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