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에너지, 탄소포집기술로 석유화학산업 '탈탄소 해결"
"SK이노베이션·SK에너지, 탄소포집기술로 석유화학산업 '탈탄소 해결"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9.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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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친환경프포젝트담당 홍정의 실장이 말하는 'SK이노의 그린트랜스포메이션'사업
SK에너지 친환경Project담당 홍정의 실장
SK에너지 친환경Project담당 홍정의 실장

“석유화학 산업 디카본(Decarbon.)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CCS(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로 해결한다.”

CCS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홍정의 SK에너지 친환경Project담당 실장은 10일 SK이노베이션 전문보도채널 ‘SKinno New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실장은 ‘그린트랜스포메이션 현장을 가다’시리즈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CCS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정에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CCS 사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CCS는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싹 모아서 땅속에 묻어버리는 기술이다.

CCS로 이산화탄소를 발생 단계에서부터 제거함으로써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주요 전략 중 하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 6월에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국책과제가 시행된다”며 바로 이 국책과제에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포집원과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공장 전경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먼저 울산 지역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즉 ‘최적 CC(Carbon Capture)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최적 CC 기술’을 우선적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울산CLX 내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공정에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CCS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회사를 넘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홍 실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선 CCS 기술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앞으로 CCS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최적의 CCS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에서 진행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제대로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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