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KT, 생활속으로 파고든 5G기술 연구협력 MOU
KIST-KT, 생활속으로 파고든 5G기술 연구협력 MOU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1.10.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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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AI 방역·산업 로봇 플랫폼 사업 등 협력 추진
신수정 KT Enterprise 부문 부사장(왼쪽)과 양은경 KIST 부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수정 KT Enterprise 부문 부사장(왼쪽)과 양은경 KIST 부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KT는 20일 국가의 사회현안 해결 및 국민들에게 안전과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KIST의 연구역량과 KT의 ICT 역량을 합쳐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방역, 환경, 안전, 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KIST는 국내 100여 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활용할 수 있는 생필품 이송 로봇의 시제품을 KT 5G망을 통해 테스트하고 있다.

생필품을 방 앞의 간이 테이블 위에 내려놓을 수 있는 이 로봇은 2022년 실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 기관은 로봇의 관제 시스템 및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KT와 KIST는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맞춰, KT가 전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미세먼지 특정 장비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기후·환경 분야의 협력도 추진한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기술 발굴과 상용화 추진도 함께하기로 했다.

KT는 KIST의 클라우드 도입에도 협력한다.

KIST는 현재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현재 8,000여개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 확장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하여 작업자를 대신해 산업재해 위험성이 높은 현장의 정보를 5G망을 통해 수집하고 기기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산업현장 안전로봇을 KT가 보유한 솔루션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개발해 사업화도 추진키로 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ST의 AI·로봇 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5G 선도기업인 KT의 ICT를 만나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은 “KIST의 AI로봇 개발 역량과 KT 5G 로봇 플랫폼, 클라우드 경쟁력을 융합해 방역로봇 및 산업로봇 분야에서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KIST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첨단 융합IC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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