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아시아 IT기업 부진…‘A300’ 실적 저하
[초점]아시아 IT기업 부진…‘A300’ 실적 저하
  • 고수연 기자
  • 승인 2019.03.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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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위축 원인…올해는 더 악화 예상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아시아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렌즈 최대 업체인 라간정밀(大立光電)은 순익이 6% 줄었다.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아시아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렌즈 최대 업체인 라간정밀(大立光電)은 순익이 6% 줄었다.

 

아시아 지역 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주요 상장사 ‘Asia300’의 2018년도 실적을 집계 한 결과, 한국과 대만의 IT(정보 기술)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축소가 아시아 지역 IT기업의 실적에 타격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A300 기업의 순이익은 7일 현재 전년 대비 5% 증가로 20% 증가를 기록한 2017년도에 비해 속도감이 둔화할 전망이다. 2018년 2분기(4~6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이익 증가를 보였으나 그 이후 성장 속도가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IT기업이 많은 대만은 2017년에는 20% 이익 증가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5%의 이익 감소로 돌아섰다. 스마트폰용 렌즈 최대 업체인 라간정밀(大立光電)은 순익이 6% 줄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로 2018년도 이익 증가율이 4%로 2017년도(45% 증가)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외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기업도 이익 감소로 돌아설 전망이다.

애널리스트 예상으로는 2019년도의 A300 기업의 이익 증가 속도는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마찰 등으로 세계 경기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기업의 설비 투자 유보나 소비 위축 등의 위험 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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