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자회사 티앤디, 2차 전지 부품사업 확대
엘아이에스 자회사 티앤디, 2차 전지 부품사업 확대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1.11.23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이저 응용장비 전문 업체인 엘아이에스가 자회사 ㈜티앤디를 통해 2차 전지 부품 사업 확장에 나서는 등 실적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엘아이에스에 따르면 티앤디는 전기차용 2차 전지 배터리 케이스와 버스바, 배터리 쿨링팩 등을 양산하는 회사로 국내 유명 전기차 배터리 기업과 5년 동안의 연구 개발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폭스바겐, 도요타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국내 글로벌 2차 전지 제조사인 A사를 통해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티앤디에서 직접 수주하는 방식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앤디는 생산 시설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직접 수주를 통해 이익 재고, 매출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제품인 배터리 케이스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적재 및 배치하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폭스바겐 MEB EV 플랫폼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케이스는 전기차의 구동장치 및 전장품으로 연결된 핵심 부품의 외부충격을 보호하고 셀 보호 및 셀 파손에 의한 누전 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버스바는 배터리팩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 통전 역할을 하는 구리 소재 단자다.

티앤디는 배터리팩 내부의 셀에서 생성된 전기의 소실 없이 외부에 안정적,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단자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엘아이에스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157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전문기업 T사의 지분 44%(4만4,000주)를 인수한 바 있다.

엘아이에스는 본업인 레이저 장비 수주를 본격 재개하고, 신규 성장 동력인 2차 전지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엘아이에스는 사업 다각화와 실적 향상을 위해 2차 전지 관련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과 그 규모를 확대 등 자회사에 대한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