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사로잡은 학교 가까운 아파트....안전한 통학권 아파트 선호도 높아져
30∙40대 사로잡은 학교 가까운 아파트....안전한 통학권 아파트 선호도 높아져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1.2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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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맞벌이 비율이 높아지면서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한 학교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40대 맞벌이 가구는 아파트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주 구매층으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세대이기도 하다.

통계청 ‘가구주의 연령계층별 맞벌이 가구’ 통계에 따르면 30대의 전체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20년 51.3%로, 조사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연속으로 50%를 넘어섰다.

또 40대의 전체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율 역시 2011년 52.5%에서 2018년 54.2%, 2020년 53.1%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줄곧 50%를 넘겼다.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30,40대 명의로 거래된 아파트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54만8,761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3만9,602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13만8,070건)가 뒤를 이었다.

이들 연령대의 아파트 거래량을 합하면 총 27만7,67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0.6%를 차지했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학교 인근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 학교 신설은 점점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근거로 학교 설립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경희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 신설 관문 중 하나인 중앙투자심사 승인율이 2017년 62%에서 2021년에 35.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신규 택지개발이나 정비사업이 이뤄진 지역중 과밀 학급이거나 먼거리로 통학을 해야하는 일이 이뤄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학교 인근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석경 조감도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석경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블록과 2블록에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사는 신영부동산신탁, 위탁사는 엘디건설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로 1블록에 8개 동 591가구, 2블록에 7개 동 50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가까이 도곡초등학교와 초월중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11월 대구시 동구 효목동 430-4번지 일원에 짓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3개 동, 전용면적 78~112㎡,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신초, 효목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대구중앙초, 대구동부중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서정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권에 지장초∙라온중∙라온고 등이 위치해 안심도보통학이 가능하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산 65-3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발곡초∙발곡고가 위치하며 발곡중도 가깝다.

제주도 제주시 신도심에 해당하는 연동 일대에선 ‘스타레지스 연동’ 오피스텔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 남녕고, 제주제일고, 제주고 등 명문학교는 물론 관련 학원가가 밀집돼 있고, 제주도 제1 학원가인 노형학원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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