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2,500TEU급 중형 컨선 3척 수주.... 1,200억원 규모
현대重그룹, 2,500TEU급 중형 컨선 3척 수주.... 1,200억원 규모
  • 문현지 기자
  • 승인 2019.03.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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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순차적 인도...노후 선박 해체로 신규 발주물량 견조 예상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형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시아 선사와 총 1,200억원 규모의 2,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액은 1187억원으로 2017년 연결 매출액의 4.84%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97m, 폭 32.5m, 높이 16.8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선박에는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환경규제 가시화로 노후 컨테이너선 해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급증으로 이 항로에 투입되는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형 컨테이너선 뿐만 아니라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8척, 탱커 4척, 컨테이너선 5척, 가스선 2척 등 총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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