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일하고 싶은 美 기업 랭킹’ 구글 7위, 1위는?
‘2022년 일하고 싶은 美 기업 랭킹’ 구글 7위, 1위는?
  • 워크투데이(worktoday)
  • 승인 2022.02.03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 ‘Glassdoor’ 발표
사진 : 펙셀스
사진 : 펙셀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취직·전직 희망자가 참고로 하는 기업 평가 사이트. 세계 노동시장에서도 필수 자료다.

다양한 리뷰 사이트가 존재하는데,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높은 사이트로 꼽히는 곳이 ‘글래스도어(Glassdoor)’다. 이 회사가 발표하는 기업 리뷰 정리나 노동 시장에 관한 보고서는 미디어를 통해 자주 다루어지는 일도 많고 취직·전직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정보가 되고 있다.

이런 글래스도어가 최근 ‘2022년 일하고 싶은 기업 랭킹 톱100(미국 판)’을 발표했다.

리뷰에서의 평가는 투자 펀드의 실사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등 취업·전직 희망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나 기업 경영자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돼 각 방면으로부터 주목되고 있다.

어떤 기업이 상위에 랭크됐는지, 그 순위를 알아보는 동시에 고평가·저평가의 이유도 찾아보자.

5대 IT 공룡 기업의 순위는?

우선, 우리나라에서도 ‘GAFAM’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5대 IT 기업을 보면,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7위에 자리한 구글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28위, 메타(구 페이스북)가 48위, 애플이 56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10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그렇다면 각 기업의 어떤 점이 고평가 또는 저평가의 이유가 됐을까.

사진 : 언스플래시
사진 : 언스플래시

구글의 고평가 포인트로 가장 많았던 코멘트가 “멋진 직장과 우수한 인재”라는 내용이다. 최근까지 같은 코멘트가 790건 올라와 있다. 이어 “전반적으로 좋은 직장”이 652건, “뛰어난 인재와 훌륭한 기업문화”가 601건, “복리후생이 매우 좋다”가 591건, “평균보다 높은 급여”가 531건이다.

이 회사에 대한 저평가의 이유로는 “대기업이어서 보다 기업적으로 되고 있다(Large company; becoming more corporate)”라는 코멘트가 337건 올라와 있다. 대기업 특유의 과제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 밖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167건), “일부에 프리 라이더(free rider, 무임 승차자)가 있다”(147건) 등의 코멘트가 게시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사원 평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떨까.

고평가 코멘트로는 “우수한 인재로 둘러싸인 경쟁적인 환경”이 가장 많아 2073건에 이른다. 이밖에 “의료비 무료 충실한 복리후생”이 1992건, “놀라운 복리 후생과 직장 환경”이 1382건, “다양한 형태로 일을 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제도”가 790건, “정규직의 높은 급여”가 766건 올라와 있다.

저평가 이유로는 “인사평가 제도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552건), “미들매니지먼트가 가끔 혼란스럽다”(366건), “대 조직 특유의 히에라르키(피라미드 형 서열 체계)”(340건) 등의 코멘트를 볼 수 있다.

메타에 대한 만족도

메타에 관해서 가장 많은 고평가 코멘트는 “전 세계에서 집결한 우수한 인재와 일할 수 있는 환경”(447건), “놀라운 일과 복리후생”(378건), “다이나믹한 근무 환경”(341건),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이 많다”(239건), “통신요금 공제 등의 복리후생 제도”(239건) 등이다.

저평가 이유로는 “가끔 길어지는 중복 작업”(153건), “단기간 대기업으로 급성장한 데 따른 과제”(89건), “무브 패스트(Move fast) 문화의 소실”(86건), “타사에 비해 워크 라이프 밸런스(워라밸) 조화가 어렵다”(65건) 등의 코멘트가 게재돼 있다.

애플 직원의 고평가•저평가 코멘트

사진 : 언스플래시
사진 : 언스플래시

애플에 관해서는 고평가 코멘트가 “충실한 복리후생과 급여”(2214건), “우수한 인재와 훌륭한 업무 환경”(1008건), “복리후생이 충실한 훌륭한 기업”(972건), “훌륭한 기업 문화”(776건), “훌륭한 근무 환경과 급여”(757건) 등인데 내용이 중복되지만 복리후생, 급여, 근무 환경의 장점이 고평가 이유임을 알 수 있다.

저평가 이유로는 “일부 프로젝트에서의 장시간 노동”(734건), “워라밸 부족”(302건), “승진이 매우 어렵다”(242건), “비밀 정보에 의한 사내 분단”(229건) 등이 올라와 있다.

1위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

Glassdoor의 ‘일하고 싶은 기업 랭킹’ 1위에는 어느 기업이 올라와 있을까.

1위를 차지한 곳은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주목을 받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다.

고평가 코멘트로 가장 많았던 것은 “워크・라이프・밸런스가 충실하고 있다”(273건)는 내용이다. 이밖에 “첨단 테크놀로지에 관련돼 있다”(237건), ‘흥미로운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221건), ”놀라운 커뮤니티와 근무 환경“(205건) 등이 고평가의 이유다.

저평가 이유로는 “워라밸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296건), “이노베이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다”(222건), “팀에 의해 장시간 노동이 있다”(64건), “근무시간이 유연하지 않다”(35건) 등이 올라와 있다.

사진 : 위키미디어 커몬스
사진 : 위키미디어 커몬스

이밖에 톱10 기업에는 2위 HubSpot, 3위 베인 앤 컴퍼니, 4위 eXp Realty, 5위 Box, 6위 보스턴 컨설팅 그룹, 8위 Veterans United Home Loans, 9위 lululemon, 10위 세일즈 포스가 랭크돼 있다.

캔서스 대학의 2015년도 조사에 따르면 직원 만족도와 기업 성과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기업 리뷰 사이트에 반영되는 사원 만족도와 기업 시가총액 등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는 여러 건 존재한다. 기업 리뷰 건수나 코멘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그에 따라 정밀도도 높아져 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취업·전직에 있어서 점점 중요한 요소로 자리해 갈 것이다.

(출처 : 테크데일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