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사내벤처 '코미티아', 인도네시아에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 수출
중부발전 사내벤처 '코미티아', 인도네시아에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 수출
  • 문현지 기자
  • 승인 2019.04.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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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최초 사내벤처 해외 수출 성공
한국중부발전과 코미티아가 지난 2월8일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에서 개최한 제품설명회 모습.
한국중부발전과 코미티아가 지난 2월8일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에서 개최한 제품설명회 모습.

한국중부발전은 사내벤처 코미티아(주)가 발전공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MW, 수마트라) 및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 자바)에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를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벤치기업과 함께 중부발전 해외사업처 등 모회사 관련부서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중부발전과 사내벤처 코미티아는 인도네시아 왐푸·땅가무스·시뽀르바 수력발전소 및 찌레본 화력발전소 대상 현지 사내벤처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왐푸와 찌레본 발전소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코미티아와 지난달 29일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제품은 선적돼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고 중부발전측이 설명했다.

이성재 중부발전 해외사업처장은“이번 계약을 통해 왐푸 및 찌레본 등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 안전사고 감소 및 안전운영은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확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 사업장의 안전사고율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중부발전의 사내벤처 수출 성공사례는 지난 2017년 사내벤처 제도가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된 이후 발전공기업 최초로 발생된 해외 매출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크다는 게 중부발전 측의 분석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내벤처의 수출 성공을 계기로 친환경 사내벤처가 개발한 ‘냉각수 방류구 거품제거 장치’수출목표도 올해말까지 5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코미티아 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추가 수출은 물론 체코, 헝가리 등 유럽지역에서의 제품설명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올해 사내벤처 활동을 통해 국내·외 매출 10억원 달성 및 일자리 1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는 GS파워 등 국내 대기업에의 납품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올해에도 사내벤처 기업이 기술개발 및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창업자금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분야 직접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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