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재활용 가능한 연극 공연용품 나눠드립니다”
국립극단 “재활용 가능한 연극 공연용품 나눠드립니다”
  • 유승철 대기자
  • 승인 2022.09.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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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621벌, 소품 621개, 신발 및 장신구 328개 품목 민간 연극단체에 이양
이달 30일까지 신청서 접수, 무작위 추첨프로그램 통해 60개 단체에 전달키로
나눔 공연물품 대상인 의상 중 일부 품목 (사진=국립극단 홈페이지)
나눔 공연물품 대상인 의상 중 일부 품목 (사진=국립극단 홈페이지)

국립극단은 공연물품 무료 나눔사업인 [빨간지붕 나눔장터]를 10월13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

국립극단이 연극공연을 위해 제작 사용했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의상 621벌 ▷소품 621개 ▷신발 및 장신구 328개 등의 공연 물품을 민간연극단체에 증여함으로써 제작비 절감 효과를 주고자 기획됐다.

주요 품목은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메디아>,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등 국립극단 주요 공연 작품에서 활약 후 은퇴한 공연 물품들.

빨간지붕 나눔장터가 열리는 국립극장 소극장 (사진제공=국립극장)
빨간지붕 나눔장터가 열리는 국립극장 소극장 (사진제공=국립극장)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국내 민간 연극단체 또는 극단에 한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사전에 접수해야 한다.

총 6회 차로 시간대를 나누어 운영하며, 1회당 10단체씩 총 60단체가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단체 및 회차는 무작위 추첨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선정하며 단체당 의상 10벌 이내, 소품 10개 이내, 신발 및 장신구 5개 이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나눔 공연물품 대상인 소품 중 일부 품목 (사진=국립극단 홈페이지)
나눔 공연물품 대상인 소품 중 일부 품목 (사진=국립극단 홈페이지)

참가신청서 및 나눔 품목 사진은 국립극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광보 국립극단장은 “작년에 기획했던 [빨간지붕 나눔장터]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늦게 열리게 됐다. 잠들어 있던 공연 물품이 이번 나눔장터로 인해 필요한 무대에서 다시 조명을 받으며 요긴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공연계에서 탄소 중립이 확대되는 선순환 효과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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