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악문화재단 주최, 관악문화의 물결 ‘G-웨이브 콘서트’에 팬들 관심 고조
[공연] 관악문화재단 주최, 관악문화의 물결 ‘G-웨이브 콘서트’에 팬들 관심 고조
  • 유승철 대기자
  • 승인 2022.09.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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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관악아트홀 재개관기념 공연에 조선팝 스타 ‘서도밴드’와 ‘카디’ 등장... “한국적 K-팝의 정수 보이겠다”
서도밴드 공연 실황 (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서도밴드 공연 실황 (자료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 차민태)이 새 단장을 마친 관악아트홀에서 10월 7일과 21일 재개관기념 콘서트의 막을 올린다. ‘서도밴드’와 밴드 ‘카디’가 등장해 오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

주최 측은 콘서트의 타이틀을 <G-웨이브(WAVE)>로 붙였다. G는 ‘관악’의 약자로 담당자는 이를 ‘관악문화의 물결’로 풀이했다.

그래서일까? 이번 공연이 결코 ‘지역축제’로만 보이지 않는다는 문화계 인사의 반응도 나온다.

‘한국문화의 물결’이라는 ‘한류’를 ‘코리안 웨이브(K-Wave)’로 표현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면, ‘한류의 발원지는 관악’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염두에 둔 공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연진들 역시 그에 걸맞다.

6인조 ‘서도밴드’는 2019년 제11회 대학국악제 대상 및 2021년 JTBC 음악경연 <풍류대장> 우승팀답게 ‘조선팝 창시자’라는 타이틀로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넓히고 있는 팀이다.

이번 <G-웨이브>에서는 전통음악 특유의 리듬과 멜로디에 팝(POP) 요소를 가미하여 ‘조선팝’의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

5인조 혼성밴드 ‘카디(KARDI)’는 한국적 음악의 정체성을 담은 차세대 K-밴드로 알려져 있다. JTBC <슈퍼밴드2>에서 3위를 거머쥐며 독자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팀.

한국적 색채의 '글로벌 K-밴드'에 가장 적합한 그룹이라는 자신감이 크다. 세계적인 팝그룹 BTS와 함께 ‘부산엑스포 2030’ 홍보대사로 활동함으로써 대내외적 존재감 역시 뚜렷하다.

밴드 ‘카디’ 공연 실황 (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밴드 ‘카디’ 공연 실황 (자료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그렇듯 <G-웨이브> 콘서트의 음악적 캐릭터는 현대음악과 전통국악의 결합으로 크로스오버 장르를 특화한 관악아트홀의 대표적 문화콘텐츠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연계에서도 관악문화재단의 문화 행보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눈에 띈다.

BTS와 블랙핑크 등 한류스타들이 빌보드 차트를 장악하면 할수록 K-Pop의 정체성 확립은 국내 문화예술계의 공통 과제라는 지적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악문화재단 박태재 이사는 “K-Pop에서 과연 ‘K’의 음악적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 난처했던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G-웨이브>의 음악적 작업과 메시지가 하나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을 보면 ▷‘서도밴드’ 무대는 10월7일 오후 7시30분 ▷밴드 ‘카디’ 무대는 10월21일 오후 7시30분 열린다. 만 8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15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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