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축구장 7개 규모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한다
포스코, 축구장 7개 규모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한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11.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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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3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권경환 포스코ICT 광양EIC사업실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이사,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주순선 광양부시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고찬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포스코가 지난 3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권경환 포스코ICT 광양EIC사업실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이사,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주순선 광양부시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고찬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포스코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재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물류센터를 짓는다.

9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 내 분산된 300여개 자재창고를 한 곳에 모아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로 구축한다.

면적은 5만㎡로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유사한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되면서 생긴 재고 비용을 줄이는 등 비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서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총 9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인 풀필먼트 센터는 제철소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어 제철소 및 공급사 모두에게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된다"며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되어 있는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광양제철소 내 300여개 자재창고는 제철소 곳곳에 분산돼 있어 창고마다 자재가 중복 보유되는 등 재고 비용이 적지 않았다.

풀필먼트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300개 창고는 수리작업장, 교육장, 휴게실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해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통합 신설되는 풀필먼트 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재고 관리와 빠른 배송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철소 자재조달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이른바 '스마트 자재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자재 사용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하고 물류 로봇 등 최첨단 설비를 활용해 자재 저장·색출 작업도 자동화할 계획이다.

재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고 저장 위치, 색출 및 배송 방법 등을 최적화한 창고관리시스템(WMS)도 도입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고 주문과 동시에 풀필먼트 센터로 정보가 전달돼 자재가 필요한 현장으로 즉시 배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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