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평택시, 중고생 총 120명 대상 과학 아카데미 성료....과학기술 분야 미래 전망과 직업 정보 특강 제공
KAIST-평택시, 중고생 총 120명 대상 과학 아카데미 성료....과학기술 분야 미래 전망과 직업 정보 특강 제공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2.12.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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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술, 산업의 변화로 미래 일자리 또한 많은 변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KAIST는 평택시 중고생을 초청한 2022년 겨울 청소년 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KAIST-평택시 청소년 과학 아카데미는 지난 여름 8월 개최된 이후 두 번째 개최됐다.

이는 2021년 7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체결(KAIST-삼성전자-평택시), 2021년 11월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 후, 평택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자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한 결과다.

이달 17일과 18일에 각각 60명씩 총 120명의 평택지역 중고등학생이 KAIST를 방문해 바이오, 항공우주, 전산, 기계공학 분야에서 미래 전망과 일자리 변화에 관한 특강을 듣고 교수진과 활발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또 KAIST 재학생과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캠퍼스를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남윤기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뇌공학의 미래, 뇌와 컴퓨터칩의 만남’, 최한림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인류의 삶의 영역을 넓히는 항공우주공학 이야기’, 배두환 전산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필승 기계공학과 교수는 ‘기계공학자의 길, 금손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학생들은 특강이 끝난 뒤 약 30분 동안 교수진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다.

과학기술 지식, 미래 진로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 방법, 스트레스 해소 방법, 진로 선택의 기준 등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후 KAIST 재학생과도 만나 대학 생활, 인생의 목표 등에 관한 폭넓은 대화를 이어갔으며 이후 함께 캠퍼스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평택여자중학교 2학년 전민희 학생은 “전공 지식뿐 아니라 공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KAIST에 진학해 원하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꿈도 생기고 내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였고 공부에 대한 열정이 살아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향후에도 KAIST와 청소년의 미래역량 계발 제고를 위한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KAIST 기획처장은 “대학의 임무에서 연구, 교육과 더불어 흔히 ‘제3의 임무’라고 하는 사회적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KAIST는 평택시와 더불어 다른 지역사회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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