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비알코리아 대표에 스타벅스 출신 40대 여성 마케팅 전문가 발탁...."혁신과 전문성 강조"
SPC, 비알코리아 대표에 스타벅스 출신 40대 여성 마케팅 전문가 발탁...."혁신과 전문성 강조"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3.02.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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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욱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 박원호 SPL 대표이사 임명
(왼쪽부터) 이명욱 파리크리상 중국법인 대표이사, 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박원호 SPL 대표이사.
(왼쪽부터) 이명욱 파리크리상 중국법인 대표이사, 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박원호 SPL 대표이사.

SPC그룹이 스타벅스 마케팅을 총괄한 이주연 전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해 계열사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지난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생산 계열사 SPL에는 그룹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한 박원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SPC그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알코리아, 파리크라상, SPL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SPC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혁신과 전문성”이라며, “각 계열사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대표를 맡게된 이주연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핀테크 신사업 등을 주도했다.

이후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사이렌오더 등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주력했다.

이 부사장은 비알코리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 하고, 젊은 감각과 섬세한 리더십으로 MZ세대 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조직의 변화와 브랜드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 각자대표이사와 중국법인 대표이사를 겸직하던 이명욱 부사장은 중국 파견해 현지 사업을 총괄한다.

중국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자 다시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의미다.

해외 사업 최대 매출처인 중국 시장에서 다시 실적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SPC의 식품산업안전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원호 부사장은 SPL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동안 전무급 인사가 대표를 맡은 SPL에 부사장급 안전 경영 전문가를 발탁해 재발 방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박대표는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안전과 함께 노동환경을 최우선시 하는 활동을 펼쳐 그룹의 이미지 쇄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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