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與원내사령탑 출마 선언 .... "수도권 바람몰이 선봉 되겠다"
김학용, 與원내사령탑 출마 선언 .... "수도권 바람몰이 선봉 되겠다"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3.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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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중도층 지지 확 끌어올릴 것 .... 야당과 원활히 소통하겠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 관건이지만, 현재 국민의힘은 고작 19석에 불과하며, 솔직히 최근 분위기도 매우 좋지 않다"며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바람몰이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맞춤형 지원으로 예산·보건·교육·국방·문화·방송 등 분야별 인재 발굴 △2030세대와 중도층의 지지 상승 견인 △건강하고 신뢰 넘치는 당정 관계 구축 △과잉 입법, 방탄 국회 악습 철폐 △당 정책 역량 향상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20·30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책, MZ 세대와 중도층이 중시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으로 지지를 확 끌어올리겠다"며 “MZ세대와 중도층이 중시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퍼주기 방식이 아닌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대야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평소 쌓아온 야당 의원들과의 친분과 신뢰를 토대로 야당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합의도출을 위해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서관·지방의원 등 다양한 정치 경험을 통해 쌓아온 평소 야당 의원들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야당 의원들과의 신뢰를 토대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면서도 "부당한 정치공세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을 벗어나는 주장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결위, 정개특위 간사와 상임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예산, 선거법 등 민감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처리해왔다"며 "검증된 협상 능력 등을 토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윤 정부의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입법, 그리고 현재 계류 중인 220건의 국정과제 법안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의원은 각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원들을 '스타플레이어'로 만드는 감독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거나, 비리와 관련된 분은 당연히 제척 대상이지만, 열심히 잘하는 분들에 대해선 당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공천하는 게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지름길"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공천 과정에서 당 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당의 핵심 책무 중 하나는 국민 목소리를 정부에 전하는 것"이라며 당정 협의에 의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원내-정부 정례 워크숍을 추진해 '건강한 당정 관계'를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상임위별로 당 전문위원과 의원 보좌진의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세미나를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김학용이 맡으니 정말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1년 전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의 초심을 늘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강한 여당'의'이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후보 등록 후 7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새 원내대표는 취임 후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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