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돋보기] 코로나19 끝 '강원도 양양' 방문객 증가율 전국 1위… 땅값 상승률도 1위
[지역-돋보기] 코로나19 끝 '강원도 양양' 방문객 증가율 전국 1위… 땅값 상승률도 1위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3.04.14 1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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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 동향분석 '강릉, 양양' 등 동해안 지역 관광객 큰폭으로 증가
-강원통계 이용객 중 82.5% 낙산 해수욕장 방문
△사진=강원도 양양 전경사진    [제공/양양군]
△사진=강원도 양양 전경사진 [제공/양양군]

 강원도 양양에서 유럽 영화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양양유럽영화제(Yangyang European Film Festival, 이하 YEFF)가 오는 5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총 4일간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양이 동해안 미래가치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는 강원도 양양은 2022년 기준 방문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원도관광재단의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에 의하면 2022년 12월 기준으로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1,318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7% 증가하였고 도내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월 대비 16개 시군, 전년 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강릉, 양양 등 동해안 지역 관광객이 큰폭으로 증가하며 방문객 증가를 주도하는 등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한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최근 산불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민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은 약 1,638만명이며, 이들 중 대다수는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이었다. 뿐만 아니라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2022년 기준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 순위 중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강원통계 연보에 따르면 양양군에 속한 해수욕장 이용객 중 82.5%가 낙산 해수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풍부한 양양의 관광 인프라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다. 국내 대표 해양 스포츠 도시로 거듭난 양양은 바다에서 즐기는 서핑과 더불어 설악산, 낙산사, 남대천 등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대 이용이 가능한데 이어,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경강선을 통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70분, 동서고속철도(예정)를 통해 송도에서 속초까지 1시간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더욱 주목할 점은 낙산도립공원 해제로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개발이다. 해제구역 상업지역에는 그 동안 불가능했던 주택 신축은 물론, 콘도와 호텔, 상가 등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질 예정으로, 이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폭등과 각종 규제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내집 마련이 날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이 적용돼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적고, 전매가 가능하여 투자 가치가 높아 주목을 받고있다.

‘강원 양양’의 땅값 상승률이 심상치않다.

△사진=강원도 양양 세인트존스 조감도   [제공/세인트존스]
△사진=강원도 양양 세인트존스 조감도 [제공/세인트존스]

 한국부동산원 지가변동률 공표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군의 2021년 12월 기준 전월 대비 지가 변동률은 0.640%로 서울 성동구, 성남시 수성구 등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1월도 0.682%로 전국 1위였다.

공표보고서에 강원도 양양군 지가변동 사유를 ‘도립공원구역 해제지역 내 고층 생활형숙박시설 건축 및 해변가 리조트 건설 등 각종 개발호재로 매수세 지속’이라 밝히고 있다.

올해도 땅값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 전월 대비 지가 변동률은 0.445%로 속초시 0.382%를 제치고 강원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월 0.408%, 3월 0.409%, 4월 0.407%를 기록하며 강원도 1위 상승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연간으로 확대해도 양양군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21년 양양의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 보다 12.87%포인트 확대된 19.86%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땅값 상승률이 지속되는 양양 부동산에 대해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은퇴한 도시인과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1~2억원대 매물은 찾기가 어렵다. 바닷가, 도심 땅은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나 큰손들이 싹쓸이 해 일반 투자가들이 매물을 찾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땅값은 부동산 가치 상승의 선행지수로 평가받는다. 땅값이 오르게 되면 땅위에 세워지는 건물 값은 자동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

양양이 전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낙산 해수욕장 주변, 서핑 해변, 남대천 하구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성과를 나타내고, 2027년 개통 목표인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더욱 확충되면 양양은 다시 한번 도약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 놓기도 했다.

 낙산도립공원 해제 지역에 대한 투자 움직임이 발빠르다. 현재 착공이 진행 중인 '세인트존스양양 더스위트'의 생활 숙박 시설 분양에 바다를 품은 탈 서울을 꿈꾸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후문 속에 세인트존스 호텔브랜드가 운영하는 약 216실 규모의 최고급 숙박시설을 서울 서초구 분양홍보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렇듯 낙후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번 개발사업에 대해 지역민들의 반응 또한 지역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있어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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