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코이카-수출입은행, ‘관세 한류’ 아프리카 확산 위해 힘 모은다
관세청-코이카-수출입은행, ‘관세 한류’ 아프리카 확산 위해 힘 모은다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3.04.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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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윤태식 관세청장,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이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왼쪽부터)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윤태식 관세청장,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이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관세청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한국수출입은행과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분야 전문성을 살려 최근 증가하는 아프리카 관세 개발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유니패스) 보급 등 관세개발협력 분야에서 3개 기관이 양자협력을 해 왔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고도화되고 있는 관세분야 개발협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개 기관이 공동협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이 아프리카 세관현대화 컨설팅,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국가간 원산지·화물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때 코이카는 무상원조 추진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원국의 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관세분야 개발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 발굴 및 수행을 적극 지원한다.

또 수출입은행은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관세협력 사업에 대해 유상협력 차관(EDCF)을 지원하는 한편, 관세협력 사업 참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공조가 아프리카 세관현대화 등 대규모 개발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유망 신흥시장이자 자원부국으로서 중요성이 큰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이카와 수출입은행의 개발협력 경험과 네트워크, 관세청의 관세행정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어 아프리카 지역 관세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고, 아프리카 지역 파트너 국가들의 경제사회 발전과 상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아프리카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보다 많이 보급해 아프리카 관세행정이 현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ODA사업을 수행하는 국내기관들과 전략적 연계를 확대해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최근 아프리카의 관세․무역 분야 개발협력 수요가 큰 상황에서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은 개발협력의 효과성을 제고해 아프리카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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