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 누구든 사외이사 추천 가능하다 ... 7월 신임 대표 후보 확정
KT 주주 누구든 사외이사 추천 가능하다 ... 7월 신임 대표 후보 확정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3.05.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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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추천 마감...자문단 통해 이사회 구성 후 CEO 선임 예정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사내이사 참여 배제, 독립적 외부 인선자문단이 1차 후보 심사

KT 뉴거버넌스 구축 TF가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개선해 오는 1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에 들어간다.

신임 대표 후보는 7월께 선정한다.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4월 17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이하 TF)’를 구성한 바 있다.

TF는 소유분산기업의 내부 참호 구축 및 낙하산 인사 방지와 함께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KT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또 TF는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국내외 통신사 및 소유분산기업 사례 검토, 글로벌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KT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TF 위원간 5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번 지배구조 개선의 첫번째 단계이자 가장 시급한 과제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에서 KT는 우선 주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이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고,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최소 한 명 이상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기존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되는 형태로 바뀐다.

​아울러 KT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선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뉴거버넌스구축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그 결과를 기반으로 외부 전문가 5인을 선정해 구성한다.

이렇게 선정된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들을 전문성과 독립성, 공정성, 충실성 측면에서 심층 평가해 심사하며, 인선 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를 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 TF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사회의 감독기능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및 내부 참호 구축 사전 차단 등을 위해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하는 등 사내이사 수 축소(사내이사 3인→1인),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적용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TF 위원간 추가 논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께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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