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망 중소기업 ‘하이서울기업’ 지원제도 성과 '톡톡' ..... 작년 수출 2조9000억 달성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 ‘하이서울기업’ 지원제도 성과 '톡톡' ..... 작년 수출 2조9000억 달성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3.05.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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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정된 하이서울기업이 외형 확대는 물론 수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하이서울기업 인증은 올해로 20년을 맞는 사업으로 작년 기준 1,004개사가 인증을 받았으며 이들 인증기업의 작년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5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분야에서도 유럽, 중동, 남미 등 다양한 곳에 진출하며 총 수출액도 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하이서울기업 인증 기업이 이처럼 매출 및 수출 측면에서 성과를 창출한 것은 다양한 하이서울기업에 대한 혜택이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서울기업 지원제도로는 B2B 지원사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R&D, 마케팅 등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참여의 가점 지원등이 있다.

B2B 비즈니스 지원사업은 기업들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IT, 마케팅, 콘텐츠 등 6개의 분야에서 정부자금 유치 47억원 등의 성과를 올리며 기업간 151개 매칭이 체결됐다.

또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해외 우수 바이어를 하이서울기업의 해외 파트너로 임명하는 하이서울프렌즈 사업은 작년 첫 해에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주요 15개국 20개사를 선정했다.

작년 서울시장이 베트남 호치민에 직접 방문해 베트남 프렌즈 3개사에 하이서울프렌즈 서신 및 현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미국에 방문해 AT&T에 현판 전달과 서울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방향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다.

AT&T는 하이서울프렌즈 선정에 힘입어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현장에서 하이서울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세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인정한 우수 해외기업임을 임명하고 수여함에 따라 하이서울프렌즈 기업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의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쉽 의지를 밝혔다.

올해 하이서울 프렌즈사업은 추가모집을 통해 누적 25개국 3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부문에서 4개 기업이 300억원 이상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브이씨, 모비데이즈, 비플라이소프트, 뉴로메카 등 4곳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현재 총 코스닥에 상장된 하이서울기업은 총 41곳이다.

올해도 하이서울 인증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올해 추가된 지원사업으로는 ESG 컨설팅 및 디지털전환(DX) 사업이 있다.

기업들의 ESG 진단 및 ESG 재무제표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ESG 정보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올해 10월 해외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해 하이서울기업 홍보관을 조성해 해외 네트워크 발굴 및 판로를 확대한다.

또 같은 달 LA에서도 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50회 LA한인축제에 하이서울기업 20여개사를 모집해 B2B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민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힘든 경기침체 속에서도 하이서울기업들의 괄목할만한 훌륭한 성과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하이서울기업들의 발전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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