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이 결합된 ‘워케이션’, 관심도 매분기 5% 증가
일과 휴식이 결합된 ‘워케이션’, 관심도 매분기 5% 증가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3.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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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통해 2023 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워케이션’과 ‘프리미엄 숙소’, ‘주말여행’ 관심도 평균 10% 이상 증가
소유보다 경험 중요시하는 리퀴드 소비 확산으로 여행 테마∙숙소∙일정 선택의 기준 변화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가 많은 소비를 의미하는 ‘리퀴드 소비(liquid consumption)’가 일상에 확산되면서 여행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최근 1년간 여행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워케이션’과 ‘프리미엄 숙소’, ‘주말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일상생활 속에 공유경제가 빠르게 자리잡아 가면서 리퀴드 소비가 확산되고 있고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단기간 여행, 그리고 취미를 여행에 접목한 여가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여행을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3분기 6,249건에서 4분기 6,486건, 올해 6,837건으로 평균 5% 이상 증가했다.

주요 연관어 분석 결과, ‘체험(4,893건)’, ‘경험(4,562건)’, ‘성장(3,828건)’ 등의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해 공유경제와 워케이션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원도, 제주도 등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열고 LG유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기업들도 직원복지 차원에서 워케이션 제도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워케이션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숙박 형태가 고급화되며 호텔과 리조트 외에도 하이엔드숙소, 감성숙소로 불리는 프리미엄 숙소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달라진 변화다.

편백나무 욕조, 빔프로젝터, 고급 스피커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더해지며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관심은 작년 3분기 7만8,985건에서 올해 1분기 12만1,57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퀴드 소비의 확산은 여행의 선택 기준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장기간 여행이 필수로 여겨졌던 과거에 비해 연휴나 주말, 하루 연차 등을 활용해 단기간 여행을 즐기는 ‘주말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상에서도 관련 언급량은 작년 3분기(6만701건)부터 올해 1분기(8만7,392건)까지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최근 국내 트렌드 변화 주기가 빠르게 짧아지고 있는 이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리퀴드 소비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며, “2023년 여행 트렌드 역시 과거와 다른 형태로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예측과 분석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자세한 내용은 KPR 디지털 매거진 <ㅋ.ㄷ> 2023년 여름호에 게재됐으며, KPR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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