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프랑스 파리 BIE 총회 PT…"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 박람회 만들 것"
尹대통령, 프랑스 파리 BIE 총회 PT…"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 박람회 만들 것"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3.06.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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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 호소
△사진=지난20일 윤석열 대통령은 파리 제172차 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연설하고있다. [제공/대통령실]
△사진=지난20일 윤석열 대통령은 파리 제172차 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연설하고있다. [제공/대통령실]

 오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정부와 재계, 연예계는 한몸이 되어 전세계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나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해 회원국들의 주목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며 이같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사실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이벤트를 치른 나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우리는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70여년 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산엑스포는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세계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과거 역사적인 엑스포들을 언급하며 부산엑스포가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쟁 PT에는 한국 외에도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가 나섰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후보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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