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은 실전 창업을 경험, 예비창업자는 창업 성공의 시너지 기대
KAIST가 석·박사생을 중심으로 일반 국민의 기술창업을 돕는 ‘KAIST 스타트업 팀 빌더’를 신설해 23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1기 창단식을 개최한다.
KAIST 창업원은 2018년부터 ‘오픈벤처랩’을 운영해 작년 말까지 32개의 기술기반 일반인 창업 기업을 배출했다.
이들 창업 기업은 18억 원의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81명의 성과를 내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창단하는 스타트업 팀 빌더는 KAIST 석·박사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업 지원단이다.
오픈벤처랩에 참여하는 예비창업자와 한 팀을 이뤄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등의 창업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공과대학, 경영대학,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가진 20명의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KAIST 창업원이 진행한 공모를 거쳐 지난달 선발됐다.
선발된 석·박사생들은 앞으로 3개월간 20개의 일반인 예비창업팀에 1:1로 매칭돼 합류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임원들도 창업 전문 멘토단으로 이들과 팀을 이룬다.
예비창업팀들은 기후변화대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장애보조, 헬스케어, 로봇, 층간소음대응,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마련해놓은 상태다.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예비창업팀에서 경영(CEO), 재무(CFO), 기술(CTO), 마케팅(CMO) 등의 역할을 맡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조력할 예정이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예비창업자는 KAIST의 우수 인재와 자원을 지원받아 창업에 성공하고, KAIST의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실전 경험을 쌓아 개인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