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로 40분이 넘는 거리의 간담회 장소가 낭만포차?
경기도 용인시 체육회가 '용인시체육회 워크샵'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최근 용인시체육회 직원 약10여 명은 지난 27일 용인시체육회 오광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4~25일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용인시체육회 워크샵'이후 '간담회 장소' 문제로 벌어졌던 해프닝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25일은 당초 계획했던 간담회 장소로 직원들이 마련한 곳이 문제가 됐던것.
오 회장의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밤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흔히 연인들이 모여 앉아 담소를 즐기는 듯한 테이블 하나에 의자 두개가 놓여있던(2인 테이블) 흔히 말하는 포차로 10여 명의 직원들이 앉아서 도저히 간담회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던 것으로 평소 친동생 같았 던 장 모 차장을 향한 꾸지람을 과(?)하게 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직원들이 촬영을 해 지역언론과 매체에 제보를 하며 논란이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워크샵에는 용인시체육회 소속의 직원 30여 명 가운데 일부인 약 15명이 참석했다.
워크샵 행사 이후 간담회 자리는 행사가 있었던 장소에서 택시로 무려 40분이 넘는 거리에 잡는 것도 지극히 상식적 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여지며 또한 연인들이나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도 오 회장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에서 유명한 '낭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간담회 장소로 보기에는 너무도 거리가 먼 장소로 지역 체육회를 대표하는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로 회장으로서는 뜬금 없는 간담회 장소로 이를 지적한 것으로 전후 사정을 모르는 속 사정은 뒤전으로 하고 현장에서 자신의 과도한 욕설만 문제로 삼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 오 회장의 주장이다.
오 회장의 주장에 따르면 "아무리 그래도 이틀간의 워크샵을 마치고 직원들이 행사가 잘 끝났는지 무엇이 잘 못 됐는지 이모 저모를 살폈어야 하는 직원들의 간담회 자리가 테이블 하나에 의자 두개가 놓여있는 것이 웬말이냐"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27일 기자회견에 앞서 워크샵에 참석했던 14명의 직원들은 용인동부경찰서에 오광한 회장을 상대로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오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 직원들은 기자회견에서 "회장 취임식 때부터 최근 워크샵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은 폭언과 욕설에 시달려 왔다"며 "수치심을 넘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껴 더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꺼져라
제정신이냐?
직원분들 지지합니다
국민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