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IAEA 사무총장 면담한 野, 대한민국 정치 수준 깎아먹어"…"대한민국 국격에 금 가는 소리"
윤재옥 "IAEA 사무총장 면담한 野, 대한민국 정치 수준 깎아먹어"…"대한민국 국격에 금 가는 소리"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3.07.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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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대로 야권의 태도는 시종일관 상식 밖이었다”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
△사진=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공/국민의힘]
△사진=지난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공/국민의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그로시)의 2박3일간의 방한을 두고 정치권과 극히 일부의 시민단체들이 보여준 면박(面駁)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국민으이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10일 더불어민주당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한 태도를 두고 “우려했던 대로 야권의 태도는 시종일관 상식 밖이었다”며 꼬집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민주당이) ‘안전을 확신한다면 일본에게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냐’며 막무가내식 압박을 한 것은 중립적 국제기구 대표에 대한 존중이 아예 결여된 태도”라며 “그로시 사무총장의 깊은 한숨 소리가 대한민국 국격에 금이 가는 소리로 들렸다”며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한 민주당의 면박에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국제 망신을 당하는 걸 감수할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 문제라면, 민주당은 왜 중국과 캐나다 원전 오염수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나”라며 “민주당은 무턱대고 반대하는 무지한 태도를 버리고 IAEA의 권위와 국제적 위상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로시 총장 말대로 민주당이 집권하면 IAEA를 상대하지 않을 건가”라고 반문했다.

우리나라와 가장 인접한 중국은 지난2020년 한 해 동안 해양으로 방출한 삼중수소 배출량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정해둔 연간 기준치의 5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외신을 예로 들어 윤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으로 보여진다.

 윤재욱 원내대표는 “최우방국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정부 기관은 모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위험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 오염의 증거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IAEA 보고서에 대해 민주당처럼 평가한 나라는 일본의 무도한 반인륜적 행위를 극구 비호하고 두둔한다면서 IAEA를 비난한 북한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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