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대웅제약 펙수클루 출시 1년만에 매출 410억 원 돌파.... 보령 "매출 1조원 목표 조기 달성할 것",
[2분기 실적] 대웅제약 펙수클루 출시 1년만에 매출 410억 원 돌파.... 보령 "매출 1조원 목표 조기 달성할 것",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3.07.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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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40mg) 및 엔블로(0.3mg)
대웅제약 펙수클루(40mg) 및 엔블로(0.3mg)

대웅제약,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3대 혁신’으로 2분기 영업이익 362억원…전년 대비 7.8% ↑

대웅제약이 3대 혁신신약 선전으로 2분기에 별도기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ETC)과 나보타는 물론 R&D 기술수출 등의 가시적 성과까지 이어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27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3071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7.8%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500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에는 2년 연속 신약을 배출한 전문의약품이 2207억 원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대웅제약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아울러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연구개발 기술 수출 등의 가시적 성과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기술수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포트폴리오 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와 임상 1상 단계의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 원)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어 옵션권이 실행될 경우 국내 제약회사의 다중 파이프라인 자가면역치료제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기술수출 등 대웅제약은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2분기 영업이익 190억원…작년 동기 대비 37.9%↑

보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1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1%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25.21% 줄었다.

이에 따라 보령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201억원을,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대다.

구체적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이 695억원의 매출을 냈고 항생제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의 매출을 내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100억원과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이를 초과 달성하고 2026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고 당뇨·정신 질환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최근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 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 2분기 영업이익 66억원…작년 동기 대비 10.9% 늘어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납부 영향으로 26.8% 감소해 33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의약품 자동 조제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돼 수출 비중이 커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ATDPS'보다 조제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차세대 자동 로봇 조제기 'MENITH' 발매로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고, 건강기능식품 소분 전용 ATDPS 개발 등을 통해 신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국 인력 부족과 인건비 증가로 전세계 약국 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혁신 장비, 약국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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