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후보자 '20년 친분설은 "가짜뉴스" … "가짜뉴스 만드는 사람 사회적 해악"
김행 후보자 '20년 친분설은 "가짜뉴스" … "가짜뉴스 만드는 사람 사회적 해악"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3.09.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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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가짜뉴스'이자 '정치공세'
김행 "친분을 맺기에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
△사진=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지난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20년 지기로 사실상 여성가족부 정책을 김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주장과 함께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지, 대통령 부인을 뽑았느냐"며 공세에 나선 가운데 당사자인 김행 후보자는 일명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이 '가짜뉴스'이자 '정치공세'라며 정면 반박 하고 나섰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야권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전면 부인 야권의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가짜뉴스'이자 '정치공세'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날 김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전날 불거진 '20년 친분설'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우선 김 후보자는 김 여사와의 나이 차를 언급하며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어 "저는 20년 전 중앙일보 기자, 정몽준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 청주대 정치사회학부 겸임 교수를 지내며 청주로 출퇴근했다"며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며 당시의"여사님은 학생이었던 거 같은데, 학연, 지연에서 걸리는 게 전혀 없다"며 "친분을 맺기에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며 야 권의 '정치공세'라며 사실에 근거 하지 않은 것이라며 정면 반박을 한 것이다.

 이같은 김행 후보자의 주장은 1970년대 학번인 김 후보자와 70년대생인 김 여사와의 친분관계를 주장하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취지와 함께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후보자가 김 여사와 친분으로 여가부 장관 자리에 발탁됐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해명이다.

이어 김 후보자는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도 사회적 해악이지만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정당 의원이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며 "내가 59년생이고 여사님이 72년생인데 우리 딸이 83년생이다. 차라리 우리 딸과 여사님이 친분이 있다고 하는 게 가짜뉴스로 더 완벽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반박했다.

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라디오에 나와 (친분설) 얘기를 한 건데, 민주당에서 본인들도 듣지 않는 정치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날 공격하는 건 정말 부적절한 정치 공세"라며 "정작 그 말을 한 당사자는 꼬리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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