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영등포구청,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금천구청과 공동으로 ‘2023 중장년·어르신 희망 취업박람회’를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중장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내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한경협, 영등포구청이 2018년 공동 개최한 이래 올해 4회째이다.
‘빛나는 내일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케이원, 파란손해사정, CJ프레시웨이 등 25개 기업이 전산기기 유지보수, 자료입력, 조리원, 시설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300여 명의 중장년 채용에 나섰다.
현장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 1:1 면접도 진행됐다.
2018년부터 박람회에 참가해 온 KT 그룹사인 KTcs 김은정 채용팀 과장은 “작년 박람회를 통해 상담직으로 채용한 중장년 직원의 업무성과에 만족해 이번 박람회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중장년층이 가진 경험과 업무 노하우가 조직의 분위기 개선과 고용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중장년 인력 채용의 장점을 강조했다.
구직자의 현장면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업토탈서비스’ 부스에서는 직업상담사가 맞춤형 현장 매칭서비스 및 경력활용이 가능한 직무를 소개하는 등 구직자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했다.
또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 행사를 진행하여 중장년 구직자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중장년 구직자 600여명이 면접을 보거나 구직상담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특히 40~50대는 물론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의 구직자도 박람회장을 찾아 취업 상담이 이어지는 등 다양한 구직자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철한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는 만족하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산하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중장년 구직자의 전직상담, 재취업 교육, 맞춤형 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