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 분사창업 결정 ....창업 지원 프로젝트 네번째 결실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 분사창업 결정 ....창업 지원 프로젝트 네번째 결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0.1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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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아이가 NEXT RISE 2023 전시회서 발표하고 있다.
딥아이가 NEXT RISE 2023 전시회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내벤처 ‘딥아이(Deep-AI)’가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창업 프로젝트가 네 번째 결실을 맺는 것이다.

사내벤처 ‘딥아이(Deep-AI)’는 올해 초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AI-ECT)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SK에너지와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1차 공동 실증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격차 스타트업 정부지원사업인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다수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총 30억 원 이상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발맞춰 원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수원은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한수원은 현재 사내벤처 지원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창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기술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딥아이가 아람코의 열교환기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딥아이가 아람코의 열교환기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사내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사내벤처팀으로 선정되면 2년 동안 3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별도의 업무공간, 그리고 창업지원 기관의 교육 컨설팅이 지원된다.

또 회사 차원의 사업화 기술지원과 창업 시 최대 3년이었던 창업휴직을 5년으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내벤처 창업 시 보유 특허에 대한 무상실시권, 기술 출자, 회사 차원의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창업 실패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등 ‘발굴-육성-사업화-창업’ 단계별로 활동 여건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의 결과로 한수원 사내벤처인 ‘드림즈’, ‘그린방사선’, ‘환경과 에너지’ 3개 팀이 앞서 창업에 성공한 바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한수원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할 수 있게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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