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새CEO에 오너4세 허윤홍 등판 .... 세대교체ㆍ오너경영 본격화
GS건설 새CEO에 오너4세 허윤홍 등판 .... 세대교체ㆍ오너경영 본격화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0.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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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누락 사태속 혁신 가속화 예상
허윤홍 GS건설 신임 CEO
허윤홍 GS건설 신임 CEO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사장은 앞으로 미래혁신대표와 CEO를 함께 맡아 경영 전면에 선다.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한 최고 경영책임자의 교체인 셈이다.

GS그룹 4세인 허 사장의 이번 전면 배치는 GS건설 최고 경영진의 세대교체 및 오너 경영을 뜻한다.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허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 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GS건설은 '허윤홍 CEO 체제'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본부별 자율 책임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GS건설이 지난 13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젊은 임원들을 대거 기용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GS건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GS건설을 이끌었던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 겸 CEO는 CEO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다만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이사를 바꾸려면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한다. 업계에선 사실상 고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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