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잠수함사업 협력 MOU 체결
한화오션, 캐나다 4개사와 잠수함사업 협력 MOU 체결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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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현지 기업간 방산 협력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현지 협력 네트워크와 한화오션 자체역량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노력
시뮬레이터, 훈련 체계 분야에서 전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75%를 점유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캐나다 CAE 프랜스 허버트 대표(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시뮬레이터, 훈련 체계 분야에서 전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75%를 점유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캐나다 CAE 프랜스 허버트 대표(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한화오션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향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J-스퀘어드 테크놀로지스, Modest Tree, Des Nedhe이다.

국제 방산물자 거래에는 기본적으로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도 캐나다산 장비의 구매, 현지 중소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한 조건도 이행해야 한다.

또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역량과 이를 상황에 따라 응용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이미 독자적인 잠수함 설계 및 개발 역량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캐나다 강소 기업으로 전장 부품 제작과 빅토리아급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한 J-스퀘어드 테크놀로지스 톰 켈리 COO(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캐나다 강소 기업으로 전장 부품 제작과 빅토리아급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한 J-스퀘어드 테크놀로지스 톰 켈리 COO(오른쪽)와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한화오션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더욱 튼튼해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캐나다가 추진중인 잠수함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의 효율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 산업발전과 한-캐나다 양국간 우호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며 “한화오션은 기술력과 도덕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익과 우방의 안보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방 및 해양 작전 능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했고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개발 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캐나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설계 및 건조, 군수지원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정부와 군, 조선업체, 기자재 업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토론을 하는 캐나다 유일의 잠수함 전문 포럼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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