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에너지, LB휴넷과 바나듐이온배터리 일본 시장 공략
스탠다드에너지, LB휴넷과 바나듐이온배터리 일본 시장 공략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1.1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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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왼쪽)와 구본완 LB휴넷 대표이사가 VIB(바나듐이온배터리) ESS 일본사업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왼쪽)와 구본완 LB휴넷 대표이사가 VIB(바나듐이온배터리) ESS 일본사업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가 LB휴넷과 손잡고 일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IT, 전자 등 첨단제품 유통기업 LB휴넷와 바나듐이온배터리(VIB) ESS에 대한 일본 시장 영업권 부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LB휴넷은 2026년 11월까지 일본 전 지역에 VIB ESS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계약기간 중 판매 목표는 100 MWh 이상이다.

양사는 또 VIB ESS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VIB ESS 일본 표준 개발 및 인증 획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VIB 기반 전기차 고속 충전기 보조용 ESS 솔루션, 상업용 ESS 솔루션의 개발 및 유통, VIB ESS의 일본 내 마케팅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스탠다드에너지와 LB휴넷은 우선 일본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의 전기차시장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EV경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전기차는 배터리의 용량이 통상 전기차 대비 약 20~40% 규모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충전 빈도가 다른 나라의 경우보다 빈번할 수밖에 없어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촘촘히 구축될 필요가 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말 약 3만개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2030년까지 15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급속충전기는 3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인들의 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역시 VIB ESS의 주 공략 무대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일본의 탈탄소화 정책인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차원에서 편의점 매장 지붕 및 차고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편의점이 외부 에너지공급 없이 운영하는 것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며 “ VIB ESS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을 높여 편의점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주차장이 설치된 편의점의 경우 쇼핑 시간 중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어 고효율, 고출력의 VIB ESS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일본 시장은 VIB ESS가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그 어떤 ESS와 비교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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