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새 수장에 김동명 사장 … '44년 LG맨' 권영수 부회장은 '용퇴'
LG에너지솔루션 새 수장에 김동명 사장 … '44년 LG맨' 권영수 부회장은 '용퇴'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1.2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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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부사장 승진 등 총 24명 승진인사 실시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초점”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수장으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선임됐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LG 리베로'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비롯해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대비 소폭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작년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지 1년만에 수장을 맡게됐다.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최고 전문가다.

2014년 Mobile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특히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주요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JV) 추진 등 압도적 시장 우위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기를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배터리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 창의적 융합을 이끌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김동명 사장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임 CEO 김동명 사장은 배터리 모든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력과 사업가로서의 성공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진정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내용이다.

◇ CEO 보임

▲ 김동명 CEO

◇ 부사장 승진

▲ 최승돈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

◇ 전무 승진

▲ 김제영 CTO ▲ 오유성 소형전지사업부장 ▲ 이강열 구매센터장 ▲ 장승권 재무총괄 겸 회계담당

◇ 상무 신규선임

▲ 권택준 김관수 김남현 김민수 김지호 김철택 김희석 노인학 박인재 백세훈 서호 유성한 이관수 이석훈 장덕수 전신욱 최재용 황수연

◇ 수석연구위원 신규선임

▲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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