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에 정철동 사장.... LG이노텍 새 CEO로 문혁수 부사장 선임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에 정철동 사장.... LG이노텍 새 CEO로 문혁수 부사장 선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1.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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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LG이노텍 2024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 겸비한 인재 대거 기용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CEO)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

공석이 된 LG이노텍 CEO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문혁수 부사장이 낙점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안을 포함한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정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40여 년간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B2B 사업과 IT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 이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와 생산기술 센터장, 최고생산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원천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핵심 니즈 및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창출했다.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앞으로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TV사업 불황에 LG디스플레이는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며 질적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끈 정호영 사장은 이번에 물러난다.

회사 관계자는 "전례 없이 어려운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 아래서도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퇴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밖에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해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전무(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베트남법인 생산 운영 시스템 및 품질 관리 역량 고도화와 현지 인력 조기 육성을 통해 생산 역량을 제고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LG이노텍 신임 CEO 문혁수 부사장
LG이노텍 신임 CEO 문혁수 부사장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문혁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CEO 선임과 함께 전무 3명, 상무 4명 등 총 7명이 승진했다.

회사측은 “이번 임원인사는 70년대생 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성공 체험과 미래준비 역량, 기술/업무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CEO로 선임된 문 부사장은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돼 왔으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해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DX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여왔다.

이러한 전문성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CSO를 맡아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왔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의 주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카메라 및 3D센싱 모듈의 확고한 세계 1위 입지를 지켜온 오세진 상무,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부품 사업의 제품 구조 정예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역량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유병국 상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및 법무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한 윤석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전자부품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 수주 확대에 기여한 김홍필 책임, 베트남법인 생산 체계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성과를 거둔 박홍근 책임, 자성소재 등 소자소재 분야의 미래기술 확보를 주도한 배석 연구위원, 우수 인재영입과 직원 경험 혁신을 위한 인사제도를 구축한 김종국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LG이노텍은 박지환 LG CNS CFO(전무)를 CFO로 보직 발령했다.

다음은 인사내용이다.

[LG디스플레이]

◇ 최고경영자(CEO) 사장

▲ 정철동

◇ 부사장 승진▲ 김성현

◇ 전무 승진

▲ 석명수

◇ 상무 신규 선임

▲ 곽태형 ▲성연우 ▲이경형 ▲이민형 ▲조승현 ▲최낙봉

[LG이노텍]

◇ CEO 부사장

▲ 문혁수

◇ 전무 승진

▲ 오세진 ▲ 유병국 ▲ 윤석

◇ 상무 신규 선임

▲ 김종국 ▲ 김홍필 ▲ 박홍근 ▲ 배석

◇ 최고재무책임자(CFO) 전입

▲ 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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