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 '2024 삼성 명장' 15명 선정
삼성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 '2024 삼성 명장' 15명 선정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4.01.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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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전기 등 15인 선정…역대 최대 규모
격려금·수당·정년 후 근무 우선선발 등 혜택
(윗줄 왼쪽부터) 장원 명장, 이세준 명장, 박주언 명장, 김영범 명장, 천영일 명장, (중간줄 왼쪽부터) 명영광 명장, 박기동 명장, 양우진 명장, 윤종우 명장, 최규식 명장, (아랫줄 왼쪽부터) 신상욱 명장, 이형종 명장, 조명래 명장, 임경환 명장, 최영진 명장.
(윗줄 왼쪽부터) 장원 명장, 이세준 명장, 박주언 명장, 김영범 명장, 천영일 명장, (중간줄 왼쪽부터) 명영광 명장, 박기동 명장, 양우진 명장, 윤종우 명장, 최규식 명장, (아랫줄 왼쪽부터) 신상욱 명장, 이형종 명장, 조명래 명장, 임경환 명장, 최영진 명장.

삼성은 제조 기술, 품질 등 각 분야에서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 15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이들 명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삼성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의 직원들을 명장으로 선정했다.

이는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다.

2019년 신설된 명장 제도는 4명으로 시작해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에서는 △생활가전사업부 장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세준 △MX(Mobile eXperience)사업부 박주언 △네트워크사업부 천영일 △MX사업부 김영범(이하 DX부문) △제조·기술담당 명영광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박기동 △혁신센터 양우진 △메모리사업부 윤종우 △제조·기술담당 최규식(이하 DS부문) 등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중소형사업부 신상욱·이형종, 삼성전기에서는 △글로벌안전·기술센터 조명래 △품질보증실 임경환, 삼성SDI에서는 △품질보증실 최영진 등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제조기술 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장원(55) 명장은 개발과 제조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노하우를 두루 갖춘 냉장고 발포 분야 최고 전문가로, 최고효율 우레탄 개발 및 공정불량 예측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형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세준(54) 명장은 50건 이상의 금형 신공법을 개발해 세계 최초 혁신 제품 개발에 기여한 37년 경력의 금형 전문가로, 금형 플랫폼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로 사업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품질 부문 모바일경험 사업부 박주언(53) 명장은 고질적 불량을 개선하고 설계 표준을 수립했으며, 자재 재활용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영업마케팅 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천영일(51) 명장은 2G부터 5G까지 이동통신 역사를 함께 한 32년 경력의 영업맨으로 폭 넓은 인적 네트워킹과 B2B 영업의 전문 노하우를 통해 네트워크사업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구매 부문 모바일경험 김영범(55) 명장은 제품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수급 전략을 구축했으며, 통계 기반의 소요량 예측 도입으로 매출 극대화를 견인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설비 부문에서는 제조&기술담당 명영광(51) 명장이 선정됐다.

반도체 클린 설비 전문가로서 유체 제어 및 부품 개조를 바탕으로 드라이 클린 기술력을 제고해 생산성과 불량률을 개선했으며, 초임계 설비 개발과 국산화를 주도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인프라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박기동(52) 명장은 전력계통 전문가로 34년간 반도체 전기 인프라 기술을 담당하며 국내외 사업장의 대규모 전기 계통을 최적 설계하고, 자동화를 통해 무중단 전기 공급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공장 운영에 기여했다.

인프라 부문 혁신센터 양우진(54) 명장은 슈퍼컴·데이터센터 최적화 설계 기술력을 갖춘 IT인프라 전문가로 반도체 선진 연구개발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품질 부문 메모리사업부 윤종우(51) 명장은 고객 품질기술 전문가로서 SSD·NAND 제품 전문지식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 고객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선행 품질관리 방법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품질 부문 제조&기술담당 최규식(54) 명장은 반도체 테스트 전문가로서 차세대 3D PKG 제품군을 위한 프로브 카드 구조 개선을 주도해 호환성을 확보했고, 이를 CIS 테스트 장비에 내재해 품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부문 중소형사업부 신상욱(53) 명장의 경우 OLED EN(Encapsulation)공정(패널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마감하는 공정)과 재료 분야 전문가로, 핵심 기술인 봉지재료 내재화 등 신공법 개발과 설비 혁신을 주도하며 EN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제조기술 부문 중소형사업부 이형종(53) 명장은 31년간 디스플레이 제조 및 CVD(화학 증착) 기술 분야에 근무하며 기술 난제 극복을 통해 플렉서블 OLED 핵심인 TFE(Thin Film Encapsulation)용 CVD 신공정 셋업 및 설비 생산성 제고에 기여했다.

삼성전기 인프라 부문에는 글로벌안전·기술센터 조명래(53) 명장이 선정됐다.

전력·유틸리티 설치 및 운영, 공장 셋업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국내외 공장 신·증설 및 전력계통 안정화와 기술표준 정립을 주도해 주요 생산현장의 안정적인 가동과 인프라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품질 부문 품질보증실 임경환(54) 명장은 패키지기판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적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제품개발, 제조기술 경험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품질 기술력 강화를 주도함으로써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SDI 품질 부문에는 품질보증실 최영진(52) 명장이 선정됐다. 배터리 불량 정밀분석 전문가로 배터리의 발화 조건과 매커니즘에 대한 전문 지식 및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배터리 안전성 확보와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명장 부부동반 축하 오찬을 마련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여행 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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